90년대생의 인턴일지_프롤로그

3+3+3개월 동안 온라인 여행사에서 일하다

by 사람 여행자

여행 끝에 여행사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형 패키지 여행사는 아니고요.

요즘 로켓 성장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OTA(온라인 여행사: Online Travel Agency)입니다.

다른 말로는 Travel tech 회사라,

개발자분들도 엄청 많아요.


저는 이곳 사업개발팀에서 3+3개월을,

마케팅팀에서 3개월을 일하면서 보고 배운 것과 느낀 것들을 연재하고자 해요.



인턴 일지는 왜 쓰기로 결심했나요?


딱 3개월만 일하려고 했습니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인턴 일이지만

실무경험도 해보고, 소위 말해 스펙 한 줄 더 생기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기대했던 것과 인턴일은 정말 달랐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3개월 이후 3개월을 더 연장하고,

다른 부서로 다시 입사 한 이유였죠.


이를테면, 사업개발팀에 일하면서

여행 상품을 어떻게 등록하고 관리하는지 등

커머스에 대한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요.


가장 좋았던 건 사람들이었습니다.

제가 모든 회사 사람들을 만난 건 아니지만,

제가 만난 그들은 항상 열정적이었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었거든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곳,

제가 상상했던 스타트업의 분위기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생각하는 관점과 일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고요.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지만, 저절로 성장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연재는 누구를 위한 글인가요?


우선 제 또래 20대입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자소서 쓰고, 면접 준비하고.

그들에게, 아니 저를 포함한 우리들에게

인턴을 하면서 어떤 걸 배울 수 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브런치 사용자들은 직장인, 사회초년생이 많더라고요! 제 인생 선배님들 말입니다.


그분들께는 저 같은 90년대 세대(또는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마음으로 일하는지,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게 뭔지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식 없이 솔직하게 글을 쓸 거거든요.


물론 제가 90년대 세대를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브런치를 하는 것부터, 출판을 준비하는 것부터, 제 또래들이 주로 하는 일은 아닙니다.

요즘 핫한 유튜브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조만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적합한 직무를 찾기 위해,

발버둥 치는 어느 20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 모습을 본 어떤 이들은 힘을 얻기도 할 것이고,

나는 저런 실수 하지 말아야지라며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을까요.


인턴 일지를 쓰는 목적이 있다면?


3+3+3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면서 배운 것들을

짧고 굵게 정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지난 경험을 정리하면서

내가 뭘 배웠구나, 뭘 실수했구나, 뭘 개선해야겠구나 라는 성찰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만큼

읽는 사람이 재밌어야겠죠!

공들여 연재하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한 줄이라도 좋아요. 누군가는 응원해주실 거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쓴소리!

제 짧은 생각에 비수를 꽂는 소리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 변태 같죠? 하하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알맹이 없는 글을,

읽는 이의 시간을 낭비하는 글을,

결코 쓰지 않을 겁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스타트업 온라인 여행사의 사업개발팀과 마케팅팀 인턴으로 지내면서 겪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ps. 생각해보니 이번 글의 타깃 독자 중 하나는 제가 일했던 회사의 직원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턴은 인턴끼리 어울리다 보니까 정작 인턴을 챙겨야 하는 직원들이 '이 녀석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하시지 않을까요?ㅋㅋ




여행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20대에 20개국 가기, 라는 꿈이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배낭여행을 더욱 쉽게 떠날 수 있을지 거듭 고민합니다.

저는 작가 지망생 윤경섭입니다.


혹시 질문이나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인스타그램이나 이메일,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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