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경제학 강의를 했습니다.

돈은 쓰는 만큼 들어온다,

by 종호날다

어제는 경제학 강의를 했습니다.

대대적인 홍보와 경제학 쪽으로 아직 인지도가 없어서

20평이 넘는 넓은 작업실에 청중은 1명이었습니다.

제가 배운 경제학을 이야기하기에는 아내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강의내용입니다.

지금 열심히 일하는 당신은 잘 사는 사람입니까?

대답은 필요 없습니다. 잘 사는 사람도 못 사는 사람도

일주일에 한 번은 외식도 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쇼핑도 하고

일 년에 한 번은 여행도 가고

3년에 한 번은 전화기도 바꾸고

5년에 한 번은 차도 바꾸고

10년에 한 번은 더 좋은 집으로 이사도 가고….

이렇게 삽시다.


이렇게 살면 과소비입니까?

돈만 열심히 벌어 뭐 할 겁니까?

연일 매스컴에서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외쳐댑니다.

경제를 살리는 건 대단한 경제인들이나 정치인,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비심리를 만들어주는 건 그들의 몫일 수 있겠지만 실천하는 건 우리의 몫 일 겁니다.


저는 장사를 하면서 나라에 세금을 많이 냅니다.

부가세.. 소득세.. 꼬박꼬박 삥 뜯기듯.

늦거나 안내면 잡혀가요~

나라에 세금 많이 내는 만큼

나와 가족들에게도 세금 내듯 배려해주는 건 어떻겠냐고 물어봅니다.


경제 살린다는 거창한 목적보다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보상 같은 의미로

지금 당장 달력 보면서 여행 날짜를 잡아 보는 건 어떻습니까?

오늘 일 마치고 가족과 혹은 친구와 오붓하게 근처 매콤한 낙지볶음 집 어떻습니까?


우리는 예전 어른들로부터 항상 들어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공수래공수거 다음으로 유명한 흔치 않은 6자 성어입니다.

티끌모아태산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자는 반문을 하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절대로 돈을 펑펑 쓰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돈은 쓰는 만큼 들어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 말에 실감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의미로 소비한 돈은 직, 간접적으로 거짓말 같이 더해져서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좋은 사람들을 위해

오늘은 돈 벌 계획 말고 소비계획을 잡아보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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