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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 윤종신 Aug 31. 2018

과학 지식이 삶에 대한 통찰로
이어지는 진귀한 체험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

정재승 박사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과학자 중 한 사람이다.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이자 한국과학기술원 학제학부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그는 연구를 지속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과학 안내자’를 자처하며 대중에게 과학과 일상의 거리를 좁혀주는 저술 활동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01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과학 콘서트』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여 큰 사랑을 받았는데, 십수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과학을 주제로 한 교양서 중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중이다.

이번에 출간된 『열두 발자국』은 정재승 박사의 17년 만의 단독 저서이다. 저자가 지난 10년간 진행한 강연 중 가장 열띤 호응을 받았던 강연을 선별하여 다시 집필했다. 저자는 지금까지 20가지 주제로 1000회 이상의 뇌과학 강연을 진행했다고 하니, 강연의 정수 중에서도 정수만 모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뇌과학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2부에서는 뇌과학과 앞으로 도래할 미래에 대한 상상을 그려낸다. 매 챕터마다 쉽고 친절한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 지식이 삶에 대한 통찰로 이어지는 진귀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열두 발자국』
지은이 정재승
출간정보 어크로스 / 2018-07-02

김주성

<월간 윤종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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