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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 윤종신 Mar 04. 2019

<한남동 이야기>
펀딩 프로젝트 시작

젊은 소설가 24인이 들려주는 <한남동 이야기>

한남동에는 이야기가 있다 
오직 한남동에서만 주울 수 있는 기억의 조각들
닮은 듯 달라서 더욱더 특별한 감정의 빛깔들


“처음으로 한남동에 도착했을 때 나는 다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TV 속 재벌 총수들이 사는 동네인 줄만 알았던 한남동이 실은 한남동의 아주 작은 구역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구역은 십 대 시절 내가 그토록 탈출하고 싶었던 촌구석의 집들보다 훨씬 더 오래되고 구질구질했기 때문이었다.”

- 박상영 「흩어져버린 것들」 中


<한남동 이야기>는?

‘한남동 이야기’는 웹진 <월간 윤종신>에서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진행된 짧은 픽션 코너입니다. 2016년 11월 한남동에 문을 연 ‘월간 윤종신’ 스튜디오를 알리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젊은 소설가 24인이 매월 한 명씩 참여해 ‘한남동’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남동 이야기>는 ‘한남동 이야기’ 연재 종료를 기념하여 특별 제작되는 ‘소설집’입니다. 젊은 소설가 24인의 글과 김봉곤 작가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초판 500권만 소량 인쇄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이후 추가 인쇄 계획은 없습니다. 일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수록 작품] (24편)

*reprise - 김봉곤 |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로 등단. 소설집 『여름, 스피드』가 있다. 소설가·편집자 때때로 봉실장.

우리 한남이 - 김세희 | 2015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소설집 『가만한 나날』이 있다. 작가이자 편집자이자 고양이 엄마.

손 - 강화길 |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괜찮은 사람』과 장편소설 『다른 사람』이 있다. 내 직업을 좋아한다.

내게 너무 먼 한남동 - 임현 | 2014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 소설집 『그 개와 같은 말』이 있다. 한번쯤 한남동을 가본 것 같긴 한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태원 같기도 하고......

옥상 수영장 - 최은영 | 2015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소설집 『쇼코의 미소』와 『내게 무해한 사람』이 있다. 혼자 걷기를 좋아한다.

문은 조금 열어둬 - 차현지 | 201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자주 산책하며 허튼 상상을 즐긴다.

흩어져버린 것들 - 박상영 |2016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가 있다. 손가락이 보라색이 될 때까지 냉동 블루베리를 집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만성 비만인.

드래곤힐 호텔 - 박민정 |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소설집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아내들의 학교』, 장편소설 『미스 플라이트』가 있다. 성격이 기득권이어서 하염없이 쪼잔하게 살고 있어요.

Hole in the wall - 천희란 | 201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 소설집 『영의 기원』이 있다. 열세 살에 처음으로 공개방송에 갔고, 열여섯 살엔 방송국 담을 넘었고, 지금은 자신이 본 것을 믿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다.

갤러리를 찾아서 - 유재영 |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소설집 『하바롭스크의 밤』이 있다. 자정을 좋아하고 종종 미술관에 간다.

세번째 이별 - 이종산 | 2012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으로 등단. 장편소설 『코끼리는 안녕,』, 『게으른 삶』, 『커스터머』가 있다. 연애소설을 좋아한다. 식물교.

그 후의 나 - 이주란 |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가 있다. 잘 웃고 잘 운다.

남산맨션 - 정지돈 | 2013년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평론집 『문학의 기쁨』 (공저) 등이 있다. 저축을 안 하고 마포구 밖으로 나가는 걸 싫어함.

내가 죽으려 했던 것은 - 허희정 | 2016년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아름다운 것보단 예쁜 것을 좋아하는 사람.

한남동에는 점집이 많다 - 나푸름 | 201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집에 있으면 자꾸 무언가를 쏟는다.

개와 거장 - 양선형 | 2014년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소설집 『감상 소설』이 있다. 옛 거장들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길을 잘 찾는 서울 사람들 - 정영수 | 2014년 『창작과비평』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소설집 『애호가들』이 있다. 인생 열심히 살고 싶은데 자꾸 잠이 온다 잠이 와.

밤은 빛나는 하나의 돌 - 우다영 | 2014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소설집 『밤의 징조와 연인들』이 있다. 자주 침대에서 소설을 쓰고 꿈은 거의 꾸지 않습니다.

친구 - 김남숙 | 2015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는 사람.

투병 일기 - 김병운 | 2014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이래저래 안 되는 게 많아서 피곤하게 삽니다.

그레이프 브릭 - 정지향 | 2014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으로 등단. 장편소설 『초록 가죽소파 표류기』가 있다. 여름에 너그러워지는 여름 사람.

소원한 사이 - 박선우 | 2018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등 단. 새 인생은 어디 있나요.

우유병 - 박서련 |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2018년 한겨레문학상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이 있다. 본명입니다.

달 산책 - 김지연 | 2018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 쓸데없이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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