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어떤말을 하고계신가요?

자신에게 유독 엄하고 완벽주의인 여러분께 드리는 브런치

by 키작별

"완벽주의, 내 자신에 대해서는 엄한 것."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아니 최근까지도 나는 "완벽주의"와 "내 자신에 대해 엄한 것"은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해왔다.


"저 아이는 완벽주의니까, 자기자신에 대해서 엄하니까 무언가를 맡겨도 잘 할 것 같아.성공할 아이야."라는 이미지도 버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도 이런 성격이었다. 내가 하는 일은 완벽하게 잘 마무리되었으면했다. 잘 되었으면 했고, 내 자신에게 한치의 게으름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니, 이렇게 살아왔던것이 오랜 세월이라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시간이 조금씩 흐르며 되었다.

"완벽주의"와 "내 자신에 대해 엄한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생이 언제나 계획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닌데도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에 속상함과 슬픔, 짜증과 불안 등의 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은 아마, 완벽주의와 자신에 대해 엄한 사람에게 더더욱 크게 휘몰아칠 수 있는 것 같다.

인생을 겪으며 자연히 겪는 시행착오, 어떤 부분에 대해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속에 나 스스로에게 "그래도 잘했어."라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면 내가 내 자신에게 느끼는 실망감을 느낄까봐 무섭기 때문에.

그래서 "반드시"성공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자신감과 용기를 잃어 도전을 하는 법도 잊어버리는 것 같다.


나는 학교를 다닐때까지만해도, 공부를 할 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 자신이 꼼꼼하고 야무진 편이라고 생각해왔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실수를 할 때쯤엔 나는 내 자신에게 "왜 이런 실수를 했지?"라고밖에 말해주지 못했다.

남들이 실수하면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 있어. 괜찮아"라고 달래주면서 정작 내 자신의 실수에는 유독 엄했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업무가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부담스러워지고 겁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느꼈다.(그래도 일단 해야하니 긴장은 남들보다 조금 더 하더라도 하기는 한다.)

자연스럽게는 '나보다는 저 언니가 잘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까지 할정도로.


계속 내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 내가 나에게 하는 말버릇을 고쳐야겠다고 맘먹었다.


"실수를 통해 배우는거야. 담부터 안 하면 되지. 잘했어."

"어려웠을텐데도 잘 해결해서 멋있다 내 자신아!"

"너도 잘 할 수 있어!"

나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버릇을 버리고, 내 자신을 칭찬해주는 말로 자꾸 내 자신에게 다독이다보면 신기하게도 잃어버린 자신감과 용기가 생겨났다.


수능입시 당시에, 나는 어떤 한 선생님이 수업중간중간 "넌 할 수 있다.", "이것봐 풀었잖아. 너도 할 수 있다니까? 자신감을 가져."라는 말을 할 때마다 자신감이 생겨서 어느순간부터 그 과목을 아주 좋아하게된 적이 있었다. 그 과목은 수학이었고, 그 이후 수학성적이 정말 많이 올랐았고 수학공부를 하는 순간이 재미있었다.


내가 내 자신에게 해줬어야 할 말을 수학선생님이 자꾸 반복적으로 대신 말해주었기에 어느 순간, 나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 자연히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이었다. 학생때 좋은 선생님이 좋은 말을 해줘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면, 항상 나와 붙어있을 나 자신에게도 이제는 내가 옛 그 선생님처럼 좋은 말을 자꾸 해줄 때였다.


너무 완벽하려고, 너무 내 자신에게 엄하려고 살아가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생각은 결국 자신감과 용기를 잃게 만들어 도전정신을 없어지게 만들고 숨게만 만들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내 자신에게 용기를 복돋워주자.

"잘해왔고 잘했어."

"쉴 수도 있지. 잘 쉬었니? 피로가 잘 회복된 날이었으면 좋겠다."


다른사람이 내게 좋은말을 건네는 순간만을 기다리는 수동적태도보다

내 자신 스스로에게 좋은 말을 저절로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태도로 살아갈 수 있기를.


지금 자기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보고 있으신가요?

같이 함께 살아가는 자기자신에게 좋은 말로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엄한말을 하는게 익숙한 저였지만, 이제부터라도 좋은 말버릇으로 바꾸려 노력하며

좋은 말로 항상 내 자신과 브런치~


그라폴리오에 기재된 일러스트: 토닥토닥 때론 위로하고 때론 격려할 수 있는 분위기의 글과 어우러지는 듯하여 같이 삽입해보는 일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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