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의 제목은 <가을, 독서와 서점>이라고 지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가을의 거리와 책이 있는 서점, 그리고 독서의 마음을 품는 사람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단 한 장의 그림이지만 이 그림을 위해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누군가는 평일 퇴근 후나 주말에 쉬거나 친구와 놀거나 등등 다양한 시간을 보낼 때 나는 시간이 날때마다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아주 예전의 그림과 지금의 그림을 비교해보면 정말 눈에 띄게 그림의 실력이 올랐다고 느낀다.
너무 뿌듯한 순간이었다.
이 이상 더 실력을 올릴 수 있을까, 그냥 똑같은 작업법을 붙잡고만있어 실력이 정체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생각이 스칠때도 많았지만 지금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건 “꾸준함”이었다. 흔들리는 생각에도 꾸준히 하다보니 내 스스로가 조금씩 이전보다 나아진 실력으로 성장한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고 하는만큼 나는 오늘도 그저 꾸준히 그림을 그린다.
더욱 나의 감성을 살릴 그림을, 그런 나의 감성을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되고 위로와 힐링이 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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