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71

by 유연한프로젝트

2019. 9. 2. 월.


어젯밤에 오늘 병원에 가는 날이라 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애를 셋씩, 넷씩 낳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신기하고 부럽고 그래. 오빠는?"

"나도 그래..."


솔직히 남편의 대답에 놀랐다. 그냥 아무렇지 않거나 별로 생각해본 적 없다고 할 줄 알았는데, 오빠도 그랬구나. 오빠도 우리 아이가 엄청 갖고 싶구나. 에고. 눈물 나려고 한다.


우리에게 아이가 생기면 기꺼이, 감사히,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기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힘든 순간도 순간과 찰라이다. 다시 일상적이 되려고 나 스스로 노력하고 순리가 작용할 것이다. 나는 엄마 아빠처럼 자식이 힘든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 둘의 사랑으로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기도한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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