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74

by 유연한프로젝트

2019. 9. 20. 금.


태안으로 캠핑을 왔다.

태안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선희를 만나려고 갔던 중학교 하늘이 너무 예쁘고 갯벌도 해안사구도 다 좋았다.


선희 말처럼 좋은 일이 있으려고 행복하기 위해 하는 일인데 그 과정 또한 행복하고 좋아야 하는 게 맞다. 며칠 동안 나는 걱정만 했다. 말도 안 되게 임신에 되면 회사에 어떻게 다시 돌아가지 하는 걱정. 긍정적이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법인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걱정 속에 있으니 잘 될 수가 없지 않겠나.


이렇게 긴 기다림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깨닫기를 반복하는 시간.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좀 더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어야 했다.

남은 시간은 그렇게 보내자.

긍정적인 생각!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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