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93

by 유연한프로젝트

2020. 1. 14. 화.


퇴사 기념 여행으로 태국 후아힌에 왔다.

휴양지 리조트는 처음인데, 이래서 휴양지에 오는구나.


늘어지게 쉬며 넷플릭스에서 '두 교황(Two Pope)'을 봤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이야기 중에 자신은 인생을 즐길 줄 몰랐다는 것이, 그래서 그냥 공부만 한 것이 아쉽다고 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 역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다시 취직할 걱정을 마음에 갖고 있는 게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과 더 행복하게 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짜증만 내고 있는 건 아닌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저지를 수밖에 없는 실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잘못을 치유해 가는 것이 인생이고 종교라고.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살자. 나 자신은 물론,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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