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4. 화.
퇴사 기념 여행으로 태국 후아힌에 왔다.
휴양지 리조트는 처음인데, 이래서 휴양지에 오는구나.
늘어지게 쉬며 넷플릭스에서 '두 교황(Two Pope)'을 봤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이야기 중에 자신은 인생을 즐길 줄 몰랐다는 것이, 그래서 그냥 공부만 한 것이 아쉽다고 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 역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다시 취직할 걱정을 마음에 갖고 있는 게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과 더 행복하게 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짜증만 내고 있는 건 아닌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저지를 수밖에 없는 실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잘못을 치유해 가는 것이 인생이고 종교라고.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살자. 나 자신은 물론,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