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위를 위한 밥상

by 유연한프로젝트


며칠 째 속이 안 좋아 오늘은 나의 위를 위한

밥상을 차렸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몸이 움츠러들어

목과 어깨, 그리고 위까지 차례로

추위에 적응하느라 고생이다.


오늘은 템페와 데친 채소 위주로 식사를 했다.

방울토마토는 살짝 데쳐내면 재미있는 식감에

소화에도 더 좋다.

브로콜리니와 가을 무는 두말할 것도 없이

위에 좋은 채소.

여기에 생강을 넣고 푹 익힌 양배추톳볶음까지

더해 위장보호용 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몇 주째 코스트코를 가자고

노래를 부르던 남편을 따라 몇 년 만인지 모를

코스트코 쇼핑을 나섰다.


새로운 물건에 눈이 가고, 먹음직스럽게 사진이

찍힌 가공식품에 손이 잠깐 갔지만

다시 보면 집에 다 있는 물건이고,

저렇게 싼 가격이 나오려면 도대체

어떤 재료를 썼을까 생각하다가 다 내려놓았다.

냉장고 정리함과 미처 내려놓지 못한 쿠키만

함께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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