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32

by 유연한프로젝트




2019. 4. 2.(화)


어제 조카 소율이가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얼마나 놀랐을까. 언니랑 형부도 엄청 놀란 것 같았다.

부모의 걱정과 염려 속에서 커가는 시기가 이제 시작 된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컸을 거라는 생각한다. 그런데도 마냥 엄마아빠한테 서운한 마음만 크다.

이제 더이상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다보니 더 거리감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병원 한번 같이 가줄까?'하는 말씀 한번 하지 않으시는 엄마한테 그냥 서운하다.

막상 같이 가주겠다고 하면 됐다고 할거면서도...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

내가 내 자식에게 해주고 싶은 만큼 다 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 엄마아빠를 이해하게 될까.

아닐 것 같다. 물질적인 것이 전부가 아니고, 말로만 하는 걱정도 전부는 아니다.

진정으로 생각해주고, 기뻐해주고, 슬퍼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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