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4.(목)
4월 4일. 그리고 목요일.
날짜가 참 별로다.
다시 주기를 시작했다. 네번째 주기다.(아! 하필 네번째...)
병원 예약하는 날부터 기분이 별로다. 그냥 건드리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상태다.
더군다나 프로기노바 처방을 받았다.
기분이 널을 뛰는 게 차라리 낫지, 그 끝을 모르고 계속 깊이 가라앉는 이 호르몬 약은 너무 힘들다.
계속 자신이 없고 두려워진다. 이제 난임 시술 과정 자체를 이제 너무 잘 알아서 두렵다.
임신에 대한 기대보다 두려움이 더 크다.
인생은 때로는 너무 많이 알아도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대비할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른 상황이면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난임 시술은 그렇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