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33

by 유연한프로젝트



2019. 4. 4.(목)


4월 4일. 그리고 목요일.

날짜가 참 별로다.


다시 주기를 시작했다. 네번째 주기다.(아! 하필 네번째...)

병원 예약하는 날부터 기분이 별로다. 그냥 건드리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상태다.

더군다나 프로기노바 처방을 받았다.

기분이 널을 뛰는 게 차라리 낫지, 그 끝을 모르고 계속 깊이 가라앉는 이 호르몬 약은 너무 힘들다.


계속 자신이 없고 두려워진다. 이제 난임 시술 과정 자체를 이제 너무 잘 알아서 두렵다.

임신에 대한 기대보다 두려움이 더 크다.


인생은 때로는 너무 많이 알아도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대비할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른 상황이면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난임 시술은 그렇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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