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37

by 유연한프로젝트

2019. 4. 14. (일)


비가 내린 아침이다.

폭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조용히, 차분히 비가 내렸다.

축축하게 젖은 길을 따라 걸었다.

적당히 공기가 차가웠다.

봄이 이제 오려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어제 공원엔 파릇파릇 봄 이파리가 가득했다.

움트기까지가 어렵지 그다음은 쑥쑥 자란다.


조카 소율이를 봐도 그런 것 같다. 어제 언니가 보내준 수영장에서 물장구치는 모습이나, 혼자 젖병을 들고 먹는 모습을 보면 정말 쑥쑥 크는 것 같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다음 주다.

움트기까지가 어렵지만 내 아이도 쑥쑥 자리 잡고 커주길 기도한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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