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솔직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나의 내밀한 감정과 뭔가 내가 극복해야만 하는 삶의 과정 같은 나의 난임 과정을 먼저 써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난임일기를 여기 브런치에 옮겨 적기 시작했다.
난임일기를 옮겨 적으면서 괜찮아지고 있었다. 나의 감정도 정리되고 있었다. 진짜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빨리 난임일기를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계속 끝내지 못하고 있다. 몇 자 되지 않는 일기들을 정리하며 옮겨 적는 것이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간 일기장을 펼칠 때마다 한참을 그 순간을, 그날을 떠올리며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는 다시 접어두는 날이 많다.
어쨌든 끝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