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2. 수.
'바람이 부네요'를 들으며 바람이 부는 창가 카페에 앉아있다.
새소리가 들린다.
바람이 살랑거린다.
진한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 나뭇가지가 그 바람에 파도를 친다.
그럴 때마다 햇살의 그림자도 함께 움직인다.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의 온도는 적당하다.
잔디는 위태롭게 파르르 떨린다.
화분에 담긴 식물은 이파리를 끄덕거린다.
이 바람이 지나가면 덥다 덥다 하겠지.
계속 이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지금 기온이 22.9도 란다.
봄바람을 한껏 느끼면서도 내 몸의 변화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다.
이번에도 안되더라도 속상해하지 않기 위해, 그러려니 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몸에 열이 나거나 배가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나의 모든 신경은 곤두서 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