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9. 수.
오늘은 내 생일이다.
축하 카톡이 하루 종일 와도 내 신경은 온통 조금씩 비치기 시작한 갈색혈에 쏠려있다.
왜지, 뭐지, 생리를 피검사도 하기 전에 시작하는 건가.
이번에도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그러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시.
난자 채취를 다시 하는 것이 너무 무섭다.
주사를 놓았던 자리에 계속 주사를 놓을 수밖에 없어서 너무 아프다.
주사를 놔주던 오빠도 너무 아파하는 나를 보며 같이 울었다.
남편이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 그만 하자고 처음으로 이야기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