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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ge Erica Jul 14. 2019

이게 칭찬이야? 욕이야?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칭찬의 기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한때 엄청 유행했던 말이다.

그래서  "아이 착해." "아이 잘한다." 했더니

이런 것은 좋은 칭찬이 아니라 한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감이 오지 않는다.


어떤 칭찬은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어떤 칭찬은 이게 칭찬인지 뭔지

찜찜한 기분이 들게 하기도 한다.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칭찬과

그렇지 않은 칭찬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다음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사례:)
평소에 글쓰기를 힘들어했던 아이가 엄마와 집에서 글쓰기를 연습한 후에 학교에서 상을 받아왔다.                                    

※ 기분을 찜찜하게 만드는 칭찬     

거봐, 엄마가 가르쳐 주는 대로 하니까 되지? 다음에도 엄마 말 잘 들어.



조종하는 칭찬

무슨 일이든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느껴진다.



그래 잘했어.
그런데 다른 애들은 뭐라고 썼니?
너는 뭐라고 썼어?



평가하는 칭찬

정말 주제에 맞는 글을 잘 썼는지

추궁당하는 것 같아 상을 받았음에도

기분이 썩 좋다 않다.


(엄마가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입으로만) 어 그래. 상 받았어? 잘했어.


형식적인 칭찬

성의 없는 엄마의 말에

서운함과 실망감을 느낀다.


© Counselling, 출처 Pixabay

※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칭찬


엄마와 함께 연습할 때는 힘들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줘서 고마워.
포기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을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야.
거기에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우리 00 이가 기분이 정말 좋겠는데?
너무너무 축하해.


공감과 고마움을 표현하는 칭찬

연습할 때 힘들었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어서 고맙고, 노력을 인정받은 느낌이 든다.

© dagon_, 출처 Pixabay

상대를 평가하거나 조종하는 칭찬은

공감받고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았지만

서로 간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나의 마음을 잘 전달하면서 상대방도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칭찬을 위해

상대의 상황이나 마음을 공감해주고 그것으로 인해 내가 느꼈던 고마움을 가감 없이 표현해보자.


상대가 힘겨운 일을 하면서 느꼈을 감정들을 세밀하게 살펴보며 공감해주고

그 노력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다 보면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더욱 단단한 관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 Pexels, 출처 Pixabay

참고문헌: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박재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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