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종 나루터
나루지기! 또 하나의 호칭이 생겼습니다. (에어비앤비에서 세종 나루터를 운영합니다.)
퇴직을 하니 전 직장에서의 '센터장'이라는 지위로 연결되었던 나약한 고리가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로서만 측정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퇴직 후 약해진 사회 속 인간관계를 회복하고자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고 계신 분들과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지위가 아닌 관계는 함께 성장하고 충만해지는 관계로 발전됩니다.
이곳은 금강과 호수공원이 맞닿는 곳에 위치하여 '나루터'라 명명하였습니다.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기 전에 잠시 머무는 곳이 '나루터'요, 나루터를 지키는 사람을 '나루지기'라 합니다.
근심 걱정은 모두 나루터에 내려놓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 '나루'에는 말이 많다는 뜻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루지기와 정다운 수다를 꿈꾸며, 만난 인연과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