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휴식은 참 달콤했다
일요일 휴식은 참 달콤했다.
오랜만에
딸아이가 선물 받은 쿠폰이 많아
엄마에게 커피 사준다며
일요일에 스벅에 가자고
일주일 전부터 이야기를 건넸다.
일요일 아점을 먹고
집 근처 스벅에 갔다.
오후 1시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서
각자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도 편한 자리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이야기
엄마한테 서운했다는 이야기
유치원부터 알고 지낸 친구를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났다는 이야기
밀린 이야기를 신나게 하고 있는 아이를 보니
길게만 느껴졌던 사춘기터널에서 이제 빠져
나오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순간 울컥해진다.
딸은 크면 엄마와 친구가 된다는 말이 와닿았다.
늘 엄마는 츤데레라며
이야기하는 딸
그래도 무뚝뚝한 엄마마음을 잘 들여다 봐주니 너무 고마웠다.
늘 친정엄마를 만나면 늘 "너에게 해준 게 없는데
잘 커 줘서 고맙다. 우리 딸 사랑해"라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을 들을 때면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커진다.
엄마가 되고 보면
엄마의 마음을 안다고...
정말 딸아이에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늘 엄마 편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게 된다.
부모님의 끝없는 사랑은
사랑의 무게가 너무 커 늘 기울어진 저울 같다.
처음으로 함께 카페 가서 긴 시간 이야기 나누며
영화도 보고,
각자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
각자의 시간을 즐긴 휴일은
참 달콤했다.
#달콤했던 휴일
#사랑의 무게
#엄마는 늘 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