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시옹, "영화, 소리의 예술: 역사, 미학, 시학", 이윤영 옮김,
"...더빙할 때 적절한 대응어를 찾는 까다로운 문제가 제기된다. ...가까운 사람이나 부모를 가족의 성姓으로 부르는 것은 미국 영화에서 통용되지만, 프랑스인들의 귀에는 거슬리게 들린다.
...미국 영화나 연속극의 프랑스어판이 아주 인위적이고, 어쨌거나 새로운 프랑스어를 만들어냈는가를 연구하는 일도 흥미로울 것이다. 상당히 다른, 나아가 대립하는 소통 양식과 구문의 완전한 타협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p.148-149)
“미학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이와 동시에 기술의 역사를 따라갈 필요가 있다.” (p.345)
"...내가 보기에는 시-언-청각audio-logo-visual 도식의 사용이라는 점에서 ‘고전적이고 할리우드적인’ 영화와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는 특별하게 구별되지 않는 것 같다... 작가들에 대한 총론에서 출발하지 않고, 내가 한 것처럼 영화작품들에서 출발해 작가들에게 거슬러 올라가는 식으로 소리를 연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연구들의 더 협소한 작가주의적 관점이 전복된다.“ (p.357-8)
"사실상 도시는 리듬의 차원에서는 매력적인 기관이다. 도시의 삶을 교향곡에 비교하는 상투적 표현은 아마도 20세기 초부터 사용되었다. 이 시기는 당시 도시의 웅성거림에 중요한 요소였던 길거리 상인들과 고함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 시기...로서, 이후에는 자동차 소음이 이 소리들을 몰아냈다. ...조지 거슈윈, 벨러 버르토크,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찰스 아이브스 같은 작곡가들이 지은 교향곡들은 음악적 경로로 이 '거대도시 교향곡'의 표현을 이어갔다. (p.367-8)
미셸 시옹, "영화, 소리의 예술: 역사, 미학, 시학", 이윤영 옮김, 문학과 지성사, 2024.
Michel Chion, "Un Art Sonore, le Cinéma: Histoire, Esthétique, Poétique",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