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6.7.

Händel, HWV 437 Suite 中 Sarabande

by yoonshun

헨델 (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 독일)

HWV 437 d단조 건반악기용 모음곡(Suite)

中 네 번째 곡 “사라방드” Sarabande

(1703-1706년 작곡) ♬♪


오늘 친절한 클래식에서 소개할 음악은 헨델의 모음곡 d단조 HWV 437 중에서 네 번째 곡 ‘사라방드’입니다. 사라방드는 중세 시대 유럽에서 유행하던 3박자의 느린 춤곡인데, 바흐, 헨델 등이 활약하던 바로크 시기 모음곡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장르입니다.

헨델의 모음곡 d단조는 원래 피아노의 전신에 해당하는 악기인 하프시코드 연주를 위해 작곡되었습니다. 피아노와 유사한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건반을 통해 내부의 현을 두드려 연주하는 피아노와 달리, 하프시코드는 건반을 누르면서 내부의 현을 뜯으며 연주하기 때문에 음량과 음질에 있어서 피아노와 전혀 다른 개성과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후 1975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배리 린든(Barry Lyndon)”에서는 20세기 영화음악의 거장 레너드 로젠먼(Leonard Rosenman, 1924-2008)이 헨델의 ‘사라방드’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삽입했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강렬한 음악 효과 때문인지, 지금까지도 원곡인 하프시코드 연주보다는 영화에서 사용했던 오케스트라 버전의 ‘사라방드’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은 헨델의 모음곡 d단조 중 “사라방드”의 원곡인 하프시코드 버전을, 영국 출신의 여성 하프시코드 연주자 소피 예이츠(Sophie Yates)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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