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6.22.

Richard Strauss, Also sprach Zarathustra

by yoonshun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1864-1949, 독일)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op.30

Also sprach Zarathustra

(1896년 작곡) ♬♪


오늘 소개할 음악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입니다.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독일의 대표적인 철학자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가 1885년에 발표한 같은 제목의 저작에서 얻은 감상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입니다.

니체의 원작에서 주인공인 ‘차라투스트라’는 19세기 말의 몰락하는 유럽을 배경으로 기존의 ‘신’의 개념을 대신할 절대자와 초인에 관해 논의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고대 페르시아를 기원으로 하는 선악 이원론 종교의 창시자 ‘조로아스터(Zoroaster)’를 독일어 식으로 표기한 것입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이 곡을 모두 아홉 곡으로 구성했는데, 도입부부터 마지막 곡까지 중단 없이 전체가 하나의 곡처럼 이어지며 연주됩니다. 각각의 곡에는 니체의 원작 속 내용들 중에서 발췌된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파이프 오르간을 포함해 1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단원이 필요합니다. 거대한 편성만큼 웅장한 울림으로 시작하는 이 곡의 도입부는 일출(Sonnenaufga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특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8년 작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의 첫 장면에 삽입된 이후부터는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도 영화나 광고 등 영상의 배경화면 뿐 아니라 시상식을 비롯한 규모가 큰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데에도 즐겨 사용됩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입부분을, 영화에도 삽입된 1959년 녹음버전인,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1908-1989) 지휘의 빈 필하모닉 연주로 듣겠습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곡 순서와 제목>

Einleitung(도입부)

Von den Hinterweltlern(세계의 배후에 관하여)

Von der großen sehnsucht(거대한 동경에 관하여)

Von den Freuden und Leidenschaften(기쁨과 열정에 관하여)

Das Grablied(묘지의 노래)

Von der Wissenschaft(학문에 관하여)

Der Genesende(병에서 회복되어 가는 자)

Das Tanzlied(춤의 노래)

Nachtwandlerlied(밤을 유랑하는 사람의 노래)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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