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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shun Jan 29. 2016

클래식을 위한 일본어

9. ゲネプロ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지만,

일본의 오케스트라나 클래식 음악계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인

ゲネプロ

ゲネラルプローベ(Generalprobe)의 약칭입니다.

경우에 따라 더욱 축약해서 ゲネ라고도 합니다.

 

독일어 명사 Generalprobe는

종합을 뜻하는 General과, 연습, 오디션 등을 뜻하는 Probe의 합성어입니다.


따라서Generalprobesms 본 공연을 앞두고

모든 세팅을 본 공연과 똑같이 갖추고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무대를 뜻합니다.  


ゲネプロ와 유사한 뜻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은

영어 rehearsal이 있습니다.


본 공연 직전이라는 ゲネプロ의 뜻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총 리허설' '최종 리허설' 같은 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리허설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클래식 음악 연주에서보다는   

주로 티비 프로그램 녹화나 대중 가수들의 투어 등에서 쓰이는 편입니다.


리허설의 카타카나 표기는 リハーサル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칭으로 リハ라고 합니다.


인기 많은 공연의 경우에는

본 공연만큼이나 ゲネプロ 무대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  

별도의 입장료를 받고 선보이는

공개 ゲネプロ도 종종 있습니다.  

 

그 밖에 일상적인 연습이나 배움 과정을 가리킬 때에는

稽古[けいこ]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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