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7.1.

<Mozart, KV.299>

by yoonshun

모차르트 (W.A.Mozart, 1756~1791, 오스트리아)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콘체르토 KV.299 2악장

Konzert für Flöte, Harfe und Orchester

(1778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 콘체르토’ 2악장입니다. 모차르트가 1778년에 세 번째로 파리에 방문했을 때, 프랑스 북부의 귀느(Guînes) 지역 공작 아드리앙 루이(Adrien-Louis de Bonnières, 1735-1806)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알려집니다. 아마추어 플루트 연주자였던 아드리앙 루이는, 하프 연주를 좋아하는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부녀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곡을 만들도록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 곡에는 모차르트가 파리에 머물던 당시 인기를 누리던 장르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sinfonia concertante)’의 특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심포니(Symphony/交響曲)와 콘체르토(Concerto/協奏曲)의 성격이 결합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협연하는 악기가 오케스트라와 서로 다른 주제를 연주한다는 점에서, 같은 주제를 공유하며 연주하는 일반적인 콘체르토와 구분됩니다.

음색이 전혀 다른 악기인 플루트와 하프의 더블 콘체르토라는 발상은, 모차르트 이전까지는 시도된 적 없는 독특한 구성에 해당합니다. 전체 3악장 구조로, 빠르고 경쾌한 1악장과 3악장 사이에 배치된 서정적이고 우아한 2악장이 대조를 이룹니다. 이 곡은 1984년 체코 출신의 미국인 영화감독 밀로스 포만(Miloš Forman, 1932~)이 연출한 영화 “아마데우스(Amadeus)”에 삽입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콘체르토” 2악장을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 1939~)의 플루트, 마리사 로블스(Marisa Robles, 1937~)의 하프 연주로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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