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Bach, Toccata und Fuge in d-Moll>
바흐 (J.S.Bach, 1685-1750, 독일)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565
(Toccata und Fuge in d-Moll)
(1704~1750년대 사이 작곡 추정)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오르간 연주곡 “토카타와 푸가 d단조”입니다. 바흐의 오르간 작품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으로, 토카타의 강렬한 도입부는 극적인 효과음으로도 널리 활용됩니다.
‘손가락으로 만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동사 toccare라는 말에서 유래한 ‘토카타’는, 16세기 중반 경 북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르입니다. 원래는 오르간이나 챔발로 등 건반악기의 상태나 조율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 연주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토카타 중에서도 대위법 규칙에 따라 엄격한 모방으로 전개되는 곡을 ‘푸가’라고 합니다.
이 곡은 오르간 뿐 아니라, 바이올린, 피아노, 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악기로 편곡되기도 하면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흐가 직접 쓴 자필 악보가 현존하지 않고, 곡의 전개 방식이 바흐의 다른 작품들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 곡이 바흐의 작품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곡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참고로 ‘오르간’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사용하던 작은 풍금(風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풍금은 ‘리드 오르간(reed organ)’의 한자어로 번역으로, 서양에서 지칭하는 ‘오르간’과는 별개의 악기입니다. 서양음악사에서의 ‘오르간’은 주로 대규모 홀의 벽면에 설치되는 '파이프오르간'을 가리킨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