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Fantaisie Impromptu, Op. 66>
쇼팽 (Frédéric Chopin, 1810-1849, 폴란드)
환상 즉흥곡 Fantaisie Impromptu, Op. 66
(1834년 작곡 추정)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쇼팽의 작품번호 66번, ‘환상 즉흥곡’입니다. 이 곡은 모두 네 곡으로 이루어진 쇼팽의 즉흥곡 시리즈 중에서 가장 먼저 작곡된 것으로 알려지지만, 쇼팽이 세상을 떠난 후 몇 년 지나 1855년에 뒤늦게 출판되었습니다.
쇼팽은 이 작품의 악보를 불태워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하는데, 쇼팽의 친구였던 법률가 폰타나(Julian Fontana, 1810-1869)는 이 작품 출판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환상 즉흥곡’이라는 제목도 폰타나가 직접 붙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즉흥곡(impromptu)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곡된 소품의 일종을 가리키는 음악 용어로, 음악사에서 ‘즉흥곡’이 작품의 제목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반 경부터입니다. 곡의 전개 과정에 즉흥적 요소를 포함하기는 하지만, 즉흥적으로 작곡된 곡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쇼팽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곡으로, 광고나 영화의 배경 음악으로도 여러 차례 활용되었고, 피아노 이외의 다른 악기를 위해 편곡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쇼팽의 ‘환상 즉흥곡’ 작품번호 66번을,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