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7.20.

<J.S.Bach, Orchestersuite, BWV 1067>

by yoonshun

바흐 (J.S.Bach, 1685-1750, 독일)

오케스트라 모음곡 (Orchestersuite, Ouvertüre)

2번 b단조 BWV1067 中 Badinerie

(1708-1723년 경 작곡 추정)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바흐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2번 중에서 마지막 곡, 바디네리(Badinerie)입니다.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Brandenburgische Konzerte)와 나란히, 바흐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꼽히는 ‘오케스트라 모음곡’은 모두 네 개의 독립적인 모음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다양한 춤곡과 궁정음악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바디네리는 프랑스어로 농담하다, 장난치다를 의미하는 동사 바디네(badiner)에서 유래한 말로, 18세기에 접어들면서 프랑스와 독일 작곡가들이 모음곡 악장에 채용하기 시작한 춤곡 장르입니다. 어원에서처럼 ‘장난’스러운 곡이기보다는, 모음곡을 마무리하는 ‘여운’을 위한 일종의 앙코르 곡으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의 전형적인 모음곡과는 조금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바흐는 이 작품의 시리즈를 가리켜 “모음곡”이라는 용어 대신 “서곡(Ouvertüre)”이라고 지칭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날 새롭게 출판되는 악보 중에는 바흐의 이러한 취지를 살려 ‘서곡’이라고 표기된 사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플루트의 메인 선율이 인상적인 바흐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2번을 구성하는 여덟 곡의 소품 중에서 마지막 곡 바디네리를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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