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édéric Chopin, Nocturnes op.9-2>
쇼팽 (Frédéric Chopin, 1810-1849, 폴란드)
녹턴 Nocturnes 2번 op.9-2
(1831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쇼팽의 녹턴 2번입니다. 녹턴이라는 명칭은 ‘밤’을 의미하는 라틴어 Nox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래는 서양의 수도원 일과 중 저녁기도 시간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귀족들의 밤 연회에서 연주되던 노투르노(Notturno)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녹턴을 피아노 독주곡으로 정착시킨 인물은, 아일랜드 출신의 작곡가 존 필드(John Field, 1782-1837)입니다. 쇼팽은 살롱 지향의 음악을 많이 작곡하던 초창기부터 필드의 작품을 접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쇼팽의 녹턴은 예술적인 표현과 우아함을 갖췄으면서도, 당시 확산되기 시작한 아마추어 연주자들도 어렵지 않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이었다는 점에서 널리 인기를 얻은 장르입니다.
쇼팽은 생애에 걸쳐 모두 스물 한 곡의 녹턴을 작곡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녹턴이 전개되는 흐름만으로도, 쇼팽 작품의 변천사를 알 수 있어, 쇼팽 연구자들에게는 매우 중요시되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2번은 가장 널리 알려지며 사랑받았습니다. 영화나 광고, 대중음악 등을 통해 일상적으로도 흔히 들을 수 있고, 또 피아노 이외에도 여러 악기들을 위해 편곡된 작품도 다양합니다.
쇼팽의 녹턴 2번을, 폴란드 출신의 미국인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슈타인(Arthur Rubinstein, 1887-1982)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