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9.13.

by yoonshun

슈베르트 (Franz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

극 부수음악 “로자문데(Rosamunde)” D.797

中 여섯 번째 곡 (6. Entr'acte Nr. 3, B-Dur)

(1823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슈베르트의 극 부수음악 “로자문데”입니다. 이 곡은 독일 작가 헬미나 폰 셰지(Helmina von Chézy, 1783-1856)의 희곡 “키프로스의 여왕 로자문데(Rosamunde, Prinzessin von Zypern)”의 무대 상연을 위한 배경음악으로, 1823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슈베르트는 작곡을 의뢰 받은 후 약 2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로자문데’는 서곡을 포함해 모두 열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극 상연 일정에 맞춘 짧은 창작 기간을 이유로, 슈베르트는 이전에 완성했던 자신의 작품 중에서 일부 선율들을 참고해 작업했습니다. 특히 ‘로자문데’ 서곡은, 1822년 작곡했던 오페라 “알퐁소와 에스트렐라(Alfonso und Estrella)” 서곡을 거의 그대로 인용해, 추가적으로 기존의 몇몇 작품들의 주요 요소들을 엮어 완성한 작품입니다.

그 밖에 ‘로자문데’에서는 3막을 여는 간주곡 역할을 하는 여섯 번째 곡이 특히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슈베르트는 한해 뒤 작곡한 현악 4중주곡 13번의 2악장에 ‘로자문데’의 6번의 선율을 인용했고, 또 1827년 완성한 “피아노를 위한 네 개의 즉흥곡” 작품번호 142의 3번 역시 같은 선율을 바탕으로 하는 ‘로자문데’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완성한 곡을 차용해 만든 서곡의 사례와는 반대의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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