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9.12.

<Erik Satie, Gymnopédies No.1>

by yoonshun

에릭 사티 (Erik Satie, 1866-1925, 프랑스)

짐노페디 Gymnopédies 1번

(1888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의 피아노 독주곡 ‘짐노페디’ 중에서 1번입니다. 느린 4분의 3박자 진행으로, 장식을 배제한 간결한 선율의 흐름이 특징적인 작품입니다.

짐노페디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아폴론, 바쿠스 등의 신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던 ‘짐노페디아(Γυμνοπαιδίαι)’라는 축제에서 유래합니다. 사티는 이 축제 장면이 묘사되어 있는 고대 유물을 감상하며 악상을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한편으로 기원전 3세기의 도시국가 카르타고를 배경으로 하는,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821-1880)의 소설 “살랑보(Salammbô, 1862)” 역시 ’짐노페디‘ 창작의 주요 계기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모두 세 곡으로 구성된 ‘짐노페디’ 중에서 1번은 특히 널리 알려져 있고, 잔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배경음악으로도 즐겨 사용됩니다. 사티의 동시대 음악가 드뷔시(Claude Debussy, 1862-1918)는 1897년 ‘짐노페디’ 중 2번을 제외한 두 곡을 오케스트라용 작품으로 편곡하기도 했습니다.

에릭 사티의 피아노 연주곡 ‘짐노페디’ 중에서 1번을, 프랑스인 피아니스트 파스칼 로제(Pascal Rogé, 1951-)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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