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9.20.

Bach, Das Wohltemperirte Clavier I

by yoonshun

바흐 (J.S.Bach, 1685-1750, 독일)

평균율平均律 클라비어 1권

Das Wohltemperirte Clavier I

1번 BWV 846 中 프렐류드 Prelude

(1722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바흐의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 모음집, “평균율 클라비어” 1권 중에서 1번, 프렐류드입니다. 평균율(平均律)이라고 번역되는 독일어 ‘Wohltemperite’는, ‘잘 조정된’, 또는 ‘잘 조율된’이라는 의미로, 영어로는 well-tempered라고 표기합니다.

원래 음악용어에서의 평균율은 음정을 균등한 주파수 비율로 분할한 음률을 가리키는 말로,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여러 종류의 평균율 방식이 존재합니다. 영어로는 이러한 조율 방식을 ‘Equal temperament’라고 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평균율’이라고 부르는 바흐의 작품과는 별개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권과 2권에 각각 스물 네 곡씩, 총 마흔 여덟 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다른 조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개별 곡들은 모두 프렐류드(Prelude)와 푸가(Fuga)가 한 쌍을 이룹니다. 전주곡(前奏曲)이라고 번역되는 프렐류드는 말 그대로 어떤 곡이 시작될 때 맨 앞에 연주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 푸가는 기본적으로 같은 주제 선율이 여러 개의 성부에서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방식의 작품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곡집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는 바흐가 이미 1720년 경 아들 빌헬름 프리드만(Wilhelm Friedemann Bach, 1710-1784)의 음악교육용으로 쓰기 시작한 소품집 중에서 차용된 사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 들을 1권의 1번 프렐류드는 이후 프랑스의 작곡가 샤를 구노(Charles François Gounod, 1818-1893)가 1859년 작곡한 성악곡 ‘아베 마리아(Ave Maria)’의 반주로 사용되어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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