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属音[ぞくおん]
属音[ぞくおん]은 온음계의 으뜸음에서 완전5도 위의 음을 가리킵니다.
음악이론 영역에서는 주로 로마숫자로 V라고 표기합니다.
영어로는 Dominant 라고 하고,
우리말로는 '딸림음' 이라고 합니다.
属音을 '지배하다'는 의미의 dominant라고 부르는 이유는
해당 음계에서 으뜸음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뒤따르는', '부속' 등을 뜻하는 한자 属을 사용한 것은
으뜸음(主音)에 뒤따르는 지위를 나타내기 위함일 것 입니다.
'딸림음'이라는 우리말 역시 이러한 정의들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도'를 으뜸음으로 하는 C장조의 경우에는, 5도 위의 '솔' 음이 属音,
'라'를 으뜸음으로 하는 a단조의 경우에는, 5도 위의 '미' 음이 属音입니다.
属音을 기준으로 구성한 3화음을 属和音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dominant chord, 우리말로는 딸림화음 이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으뜸음에서 4도 위의 음이면서,
으뜸음에서 5도 아래이기도 한 음을
下属音[かぞくおん]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subdominant, 우리말로는 '버금딸림음'에 해당하는 용어입니다.
로마숫자 IV로 표기합니다.
우리말로 출간되어 있는 음악 관련 책 중에도
별다른 설명 없이 '속음', '속화음', '부속음'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용어의 배경을 간단히 알아두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