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10.20.

<Saint-Saëns, Danse macabre Op.40>

by yoonshun

생상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프랑스)

교향시 “죽음의 춤”

Danse macabre Op.40

(1874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프랑스 작곡가 생상의 교향시 “죽음의 춤”입니다. 일본식 번역어에서 유래한 ‘죽음의 무도(死の舞踏/ぶとう)’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생상이 남긴 네 곡의 교향시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피겨 스케이트의 김연아 선수가 경기 배경음악으로 활용하면서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은 곡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생상이 1872년 동시대의 시인 앙리 카잘리스(Henri Cazalis, 1840-1909)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들었던 가곡입니다. 시의 내용에 따르면, 자정이 되어 나타나는 해골은 죽음의 신이 연주하는 바이올린 선율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점차 격렬히 춤추던 해골은 날이 밝으면 다시 무덤 속으로 사라지고, 주변에는 다시 정적이 흐르게 됩니다.

생상은 가곡을 완성한 지 2년 후에 이 곡을 카잘리스의 시의 정서를 반영한 교향시로 편곡했습니다. 악보의 도입부에는 카잘리스 시의 일부가 인용되어 있어, 이 작품이 연주하는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생상은 이후 이 곡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 바이올린와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해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생상은 “죽음의 춤”에 나오는 ‘해골의 춤’ 모티프를, 자신의 대표작 “동물의 사육제(Le carnaval des animaux, 1886)”의 12번째 곡 “화석”(Fossiles)에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생상의 교향시 “죽음의 춤”을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E FRANCE)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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