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gner, Lohengrin Act 3 Prelude>
바그너 (Richard Wagner, 1813-1883, 독일)
오페라 로엔그린 中 3막 전주곡
Lohengrin Act 3 Prelude
(1850년 초연)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바그너의 3막 구성 오페라 “로엔그린” 중에서 3막의 전주곡입니다. 로엔그린은 중세 영국의 아더 왕 전설(Arthurian literary cycle)과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기사로, 아더 왕이 임명한 정예 멤버로 구성된 이른바 원탁의 기사들(Knights of the Round Table) 중 한 명인 퍼시벌(Sir Perceval)의 아들에 해당합니다.
오페라의 시대 배경은 10세기경으로, 장소는 오늘날 벨기에의 도시인 앤트워프(Antwerpen)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바그너는 작곡 뿐 아니라 오페라의 대본까지 직접 맡아 작업했습니다. 성배(聖杯)를 지키는 기사 중 한 명인 로엔그린은, 백조의 모습으로 변신한 천사가 이끄는 배를 타고 브라반트 공국(Hertogdom Brabant)으로 가게 되는데, 로엔그린을 가리켜 ‘백조의 기사’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것은 이 장면에서 유래합니다.
‘로엔그린’에 포함된 곡들 중에는 1막과 3막의 전주곡을 비롯해 오페라와 별개로 단독으로 발췌 연주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3막의 전주곡에 이어 나오는 “충실하게 그곳으로 안내하라(Treulich geführt...)”로 시작하는 합창곡은, 이후 일명 ‘결혼 행진곡’으로 편곡되어 오늘날까지도 결혼식의 상징적인 음악으로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