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1.2.

<Franz Joseph Haydn, Symphony 94>

by yoonshun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

심포니 94번 2악장

Sinfonie Nr. 94 G-Dur “Paukenschlagsinfonie”

(1791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하이든의 심포니 94번 중에서 2악장입니다. 모두 4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특히 조용하게 시작되는 2악장의 도입부에서 갑자기 깜짝 놀랄 정도로 강한 크기의 화음이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심포니에 ‘놀람(Surprise)’ 또는 ‘경악(驚愕)’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은 여기에서 유래합니다.

하이든은 객석에서 졸고 있는 관객들을 깨우기 위해, 이와 같은 기법을 시도했다는 일화가 남아있습니다. 아울러 이 곡의 2악장은 당시 심포니의 느린 악장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던 트럼펫을 편성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놀람’의 대상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곡 이외에도 하이든은 자신의 작품 곳곳에 재치 있는 음악 기법들을 활용한 사례를 많이 남겼는데, 오늘날 일부 음악학자들 사이에서는 이와 같은 하이든의 ‘음악적 유머’가 주요 연구 주제로 채택되기도 합니다.

한편 이 곡은 하이든이 영국의 음악 기획자 잘로몬(Johann Peter Salomon, 1745-1815)의 초청으로 런던을 방문했던 시기에 작곡한 열두 곡의 심포니 중 하나로, 일명 ‘런던 심포니’에 포함되는 작품입니다. 이 곡의 초연 무대 역시 런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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