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ály, Sonata for Solo Cello Op.8>
코다이 (Zoltán Kodály, 1882~1967, 헝가리)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中 3악장
Sonata for Solo Cello Op.8
(1915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헝가리 출신 작곡가 코다이의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작품번호 8 중에서, 3악장입니다. 모두 세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별도의 반주 없이 첼로 한 대만으로 연주되는 이른바 ‘무반주’ 작품입니다. 18세기 초 바흐가 작곡했던 여섯 곡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Suiten für Violoncello solo, 1717-1723)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헝가리 고유의 민속 음악 영향을 반영하는 코다이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스무살 무렵부터 헝가리의 민요와 민속음악에 관심을 보였던 코다이는, 외딴 마을을 답사하며 노래를 채집했습니다. 코다이는 이 과정에서 헝가리 민요를 주제로 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고, 같은 헝가리 출신의 동료 음악가 바르토크(Béla Bartók, 1881-1945)와 함께 민요 모음집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민속 연구는 후대를 위한 소중한 자료로도 의미를 갖지만, 코다이의 음악 작품 자체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역시 헝가리 민요에 근거한 선율이 특징적인 작품입니다. 아울러 첼로의 기본 연주법인 활로 현을 긋는 방식 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현을 뜯거나 악기의 몸체를 두드리며 연주하는 등 전통 클래식 연주와는 차별되는 다채로운 기법이 구사됩니다. 또 저음 부분의 현을 기존의 첼로 음역보다도 낮게 조율해 더욱 무게있는 울림의 효과를 내도록 했습니다.
코다이는 이후 음악교육 분야에도 흥미를 갖고, 어린이를 위한 합창곡을 비롯한 교육용 작품들을 다수 발표했고, 20세기 음악교육학의 전개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