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2.27.

<Schubert, Schwanengesang D.957>

by yoonshun

슈베르트 (Franz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

백조의 노래 中 세레나데

Schwanengesang D.957 Ständchen

(1829년 출판)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슈베르트의 유작 가곡 모음집 ‘백조의 노래’ 중에서 ‘세레나데’입니다. 이 모음집은 당대의 시인 세 명(렐슈타프(Ludwig Rellstab, 1799-1860) 7곡,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856) 6곡, 자이들(Johann Gabriel Seidl, 1804-1875) 1곡)의 시에 곡을 붙인 열 네 곡의 가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베르트는 이 모음집 수록곡들을 완성한 지 몇 달 후에 세상을 떠났고, 한 해 뒤에 유작집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세레나데’는 “백조의 노래” 중 렐슈타프의 시에 의한 일곱 곡의 가곡 중 네 번째 곡으로, 독일어로는 ‘슈텐트헨’이라고 합니다. 연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전하는 서정적 가사와, 만돌린 또는 기타의 잔잔한 연주를 모방한 듯한 피아노 반주로, 이 가곡집 중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노래로 손꼽힙니다.

렐슈타프는 원래 베토벤에게 가곡 작곡을 의뢰하기 위해 자신의 시를 여러 편 보냈지만, 건강이 좋지 않던 베토벤은 곡 작업을 하지 못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렐슈타프의 시는 여러 경로를 거쳐 슈베르트에게 전달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지지만, 이 이야기의 진위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은 고대 그리스의 이솝 우화(Aesopica)에 수록된 “죽음을 앞두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는 백조 이야기”에서 유래하는 표현입니다. 한편 슈베르트는 이 가곡집 이외에도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의 가곡 두 편(Schwanengesang, D318, 1815/ Schwanengesang, D744, 1822)을 작곡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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