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Sinfonie Nr. 6 Pastorale>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독일)
심포니 6번 “전원” 中 1악장
Sinfonie Nr. 6 F-Dur op. 68 <Pastorale>
(1808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베토벤의 심포니 6번 중에서 1악장입니다. 이 곡에는 ‘전원(田園)’을 의미하는 ‘파스토랄레(Pastorale)’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베토벤의 심포니 아홉 곡 중에서, 베토벤이 직접 제목을 붙인 사례는 이 곡이 유일합니다. 4악장 구조가 주류를 이루던 고전주의 시대 심포니로는 드물게, 다섯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에는 각 악장마다 시골 마을에서의 추억에 관한 간략한 메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토벤이 창작 과정에서 남긴 노트에 따르면, 베토벤은 이 곡이 전원생활에 대한 ‘회화적 묘사’이기보다는 ‘감정의 표현’임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당대의 여러 음악가들이 흔히 자연 현상을 그려내는 듯한 음악작품을 발표했던 데 비해, 베토벤의 음악은 단순한 장면 묘사를 넘어선 정신적 영역을 지향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기악음악을 통해 정서를 묘사하려는 시도는, 이후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1869),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와 같은 낭만주의 음악가들의 ‘표제음악(Programmmusik)’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집니다.
베토벤의 심포니 6번 ‘전원’ 중에서, ‘시골에 도착한 순간 깨달은 기분 좋은 감정(Erwachen heiterer Empfindungen bey der Ankunft auf dem Lande)’이라는 메모가 기록되어 있는 1악장을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