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3.15.

<Mendelssohn, Elias>

by yoonshun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 1809-1847, 독일)

오라토리오 “엘리야” 2부 中 “그리고 너희의 빛이 비출 것이다”

Elias Op.70, Alsdann wird euer Licht hervorbrechen

(1846년 초연)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2부의 마지막 합창 “그리고 너희의 빛이 비출 것이다” 입니다. “엘리야”는 멘델스존의 대표작인 동시에 헨델의 메시아((Messiah, 1741), 하이든의 천지창조(Die Schöpfung, 1796-8)와 함께 서양음악사의 대표적인 오라토리오로 거론됩니다. 구약성서의 ‘열왕기’에 등장하는 예언자 “엘리야”의 생애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멘델스존은 1845년 영국의 ‘버밍엄 페스티벌(Birmingham Festival)’ 측으로부터 오라토리오 작곡을 의뢰받아 “엘리야”를 작곡했습니다. 멘델스존의 전작 오라토리오 ‘파울루스(Paulus, 1832)’의 대본 작성을 담당했던 동료이자 신학자 율리우스 슈브링(Julius Schubring, 1806-1889)는 “엘리야”에서도 가사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초연 무대가 영국이었던 이유로, 슈브링의 가사는 영어로 번역되어 공연되었고, 독일어 원작은 멘델스존이 세상을 떠난 이후 1848년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엘리야”는 오케스트라와 합창에 더해, 베이스바리톤, 테너, 알토, 소프라노의 솔로 성악가가 각각 한 명씩 노래하도록 편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엘리야의 역할을 담당하는 베이스바리톤 솔로에 중요한 비중이 놓입니다. 합창 성부는 주로 네 성부로 나뉘지만, 경우에 따라 여덟 개의 성부까지 다양하게 구성됩니다.

멘델스존은 생애동안 존경했던 바로크 시대 음악가 바흐와 헨델의 작품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갔습니다. “엘리야” 역시 바흐와 헨델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멘델스존이 살았던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특유의 어법들이 반영되어 있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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