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Sonate für Klavier und cello>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
첼로 소나타 1번 中 1악장
Sonate für Klavier und Violoncello Op.38
(1865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중에서 1악장입니다. 브람스는 공식적으로 두 곡의 첼로 소나타를 남겼지만, 그 전에도 이미 두 곡의 첼로 소나타를 작곡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그 중 일부는 첼로 소나타 1번의 느린 악장으로 배치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브람스는 당시의 작품들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작품을 모두 폐기했다고 전해집니다.
첼로 소나타 1번은 브람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독일 레퀴엠(Ein deutsches Requiem, op.45, 1857-1868)”이 창작되던 시기와 겹쳐 있으며, 최종적으로 완성되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네 악장으로 구상되었던 첼로 소나타 1번은, 브람스가 이미 작곡했던 느린 악장을 제외시키면서 세 악장의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시도는, 앞선 시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이 느린 악장 없는 2악장 구조로 구성되었던 데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원전의 독일어 제목이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인 만큼, 이 곡에서 피아노는 반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등한 지위를 갖고, 때로는 첼로를 리드하는 역할도 부여됩니다. 한편 브람스가 1악장의 주요 주제를 바흐(J.S.Bach, 1685–1750)가 만년에 완성한 대작 “푸가의 기법(Die Kunst der Fuge, BWV 1080)” 일부분을 바탕으로 삼았다는 데서, 이 작품을 “바흐에 대한 오마주”로 칭하기도 합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