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 Inventionen & Sinfonien BWV 772>
바흐 (J.S.Bach, 1685-1750, 독일)
“인벤션과 신포니아” 1번 中 인벤션
Inventionen und Sinfonien BWV 772
(1720년 경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바흐의 클라비어를 위한 ‘인벤션과 신포니아’ 1번 중에서 ‘인벤션’ 부분입니다. 2성부의 인벤션과 3성부의 신포니아가 각각 열 다섯곡씩 배치된 이 작품의 초고는, 바흐가 첫째 아들인 빌헬름 프리드만 바흐(Wilhelm Friedemann Bach, 1710-1784)를 위해 편찬한 클라비어 작품집의 후반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발명, 연구 등을 뜻하는 ‘인벤션’이라는 명칭은 이탈리아의 성직자 겸 작곡가 본포르티(Francesco Antonio Bonporti, 1672-1749)가 작곡한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인벤치오네(Invenzione a violino solo)’라는 작품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바흐는 ‘인벤션과 신포니아’ 서문에서, “탐구되고 발견되어야 할 악상”이라는 의미로 ‘인벤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가 발표한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Le quattro stagioni)”가 수록된 모음집은 “조화와 인벤션의 시도(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tione, 1725)”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인벤션과 짝을 이루는 ‘신포니아(sinfonia)’는 ‘3성 인벤션’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함께’를 의미하는 ‘syn-’과 ‘소리’를 뜻하는 ‘phone’의 합성어를 어원으로 하는 ‘신포니아’는 오늘날의 ‘심포니’와 연관된 용어이기도 하지만, 여기에서는 ‘여러 성부로 구성된 다성음악(polyphony)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바흐의 ‘인벤션과 신포니아’는 오늘날까지도 건반악기 연주자를 위한 교육용 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대 연주나 레코딩을 위한 작품으로 전문 연주자들로부터 꾸준히 선택받는 곡이기도 합니다. .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