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 The Seasons>
차이코프스키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
피아노 모음곡 “사계” 中 6월
The Seasons, Op. 37a
(1885년 출판)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모음곡 “사계” 중에서 여섯 번째 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는 당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발행되던 잡지 “누벨리스트(Nouvellist)”의 편집장을 맡고 있던 니콜라이 베르나르트(Nikolay Matveyevich Bernard) 의뢰로, 1876년 한 해 동안 한 달에 한 곡씩 지면을 통해 연재 형식으로 곡을 발표했습니다.
일 년 열두 달을 상징하는 열 두 곡의 소품 모음집으로 완성된 ‘사계’에는, 각각의 곡마다 해당하는 달의 이미지와 정취를 묘사한 짧은 제목과 함께, 푸시킨(Alexander Pushkin, 1799-1837), 알렉세이 톨스토이(Aleksey Nikolayevich Tolstoy, 1882-1945) 등 당대 러시아 작가들이 쓴 짤막한 시 구절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공식적으로 1923년까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서양력 대신 그보다 약 13일이 느린 정교회의 옛 달력 체계[舊曆]를 사용했고, 이 곡에서도 역시 옛 달력을 기준으로 각 달의 이미지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2월이 ‘축제’로, 8월이 ‘추수’의 계절로 묘사되는 등 일부의 곡이 일반적인 서양력의 계절감과 다소 차이가 나는 배경에는 이와 같은 러시아 옛 달력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이후 지휘자 겸 작곡가 알렉산드르 가우크(Aleksandr Vassilievich Gauk, 1893-1963)가 오케스트라 연주용으로 편곡한 것을 비롯해 다수의 음악가들에 의해 다양한 형식으로 꾸준히 편곡 또는 재해석 되고 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1.January: At the Fireside (A major)
2.February: Carnival (D major)
3.March: Song of the Lark (G minor)
4.April: Snowdrop (B-flat major)
5.May: Starlit Nights (G major)
6.June: Barcarolle (G minor)
7.July: Song of the Reaper (E-flat major)
8.August: Harvest (B minor)
9.September: The Hunt (G major)
10.October: Autumn Song (D minor)
11.November: Troika (E major)
12.December: Christmas (A-flat maj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