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3.23.

<Elgar, Symphony No.2, Op.63>

by yoonshun

엘가 (Sir Edward W. Elgar, 1857-1934, 영국)

심포니 2번 中 4악장

Symphony No.2, Op.63

(1911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엘가의 심포니 2번 중에서 4악장입니다. 엘가는 모두 세 곡의 심포니를 작업했지만, 1930년대 초에 작곡을 시작한 3번은 미완성으로 남겨졌기 때문에, 2번 심포니는 사실상 엘가가 완성한 마지막 심포니에 해당합니다.

엘가는 당시의 영국 국왕이던 에드워드 7세(Edward VII, 1841-1910)에게 헌정하기 위해 이 곡을 작곡하기 시작했지만, 작품이 완성되기 전에 에드워드 7세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추모곡의 형식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심포니에는 약 10년에 이르는 에드워드 7세의 재임 시기를 기념하는 성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1819-1901)의 뒤를 이어 영국의 왕위를 계승한 에드워드 7세의 재임 기간은, 곧 엘가의 전성기에 해당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899년 작업했던 “이니그마 변주곡”(Enigma Variations)으로 영국 뿐 아니라 유럽 대륙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던 엘가는, 1901년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을 축하하는 콘서트를 위한 음악을 위촉받아, 영국의 시인 벤슨(A. C. Benson, 1862-1925)의 가사에 곡을 붙인 “대관식 찬가(Coronation Ode)”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명성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친절한 클래식 2017.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