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lani,"Ebben? Ne andrò lontana">
카탈리니 (Alfredo Catalani, 1854-1893, 이탈리아)
오페라 “라 왈리” 中 “그렇다면, 멀리 떠나겠어요”
La Wally, "Ebben? Ne andrò lontana"
(1892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이탈리아인 작곡가 카탈리니의 오페라 “라 왈리” 중에서 주인공 왈리의 아리아 “그렇다면, 멀리 떠나겠어요”입니다. 카탈리나는 동시대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나 푸치니의 명성에 다소 가려져 있지만, “라 왈리”, “로렐라이” 등의 오페라에 수록된 아리아들은 오늘날에도 성악가들의 무대 레퍼토리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인 음악가 중에서 바그너의 음악에 심취했던 초기의 인물로 알려집니다.
오스트리아의 티롤 지방 출신 여성 화가 크니텔(Anna Stainer-Knittel, 1841-1915)의 생애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 오페라는, 독일의 배우이자 소설가였던 힐런(Wilhelmine von Hillern, 1836-1916)의 전원소설(Die Geier-Wally, 1873)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작품은, 연약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여성 왈리(Wally)가, 아버지가 숙적으로 여기는 집안의 아들인 주세페 하겐바흐(Giuseppe Hagenbach)를 사랑하게 되면서 생겨나는 비극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막에서 아버지는 왈리에게 마을의 청년 빈센초 겔너(Vincenzo Gellner)와 결혼하도록 권하지만, 왈리는 “그렇다면, 멀리 떠나겠어요”라며 이 오페라의 대표적인 아리아를 노래합니다.
오페라로는 드물게 주인공이 눈사태 속 설원으로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난다는 설정 때문에, 실제 무대에서 연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이유로 오늘날 공연될 기회는 매우 드문 작품에 속합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