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4.6.

<Handel, Coronation Anthemes>

by yoonshun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독일-영국)

대관식 찬가 中 1번 “사제 자독”

Coronation Anthemes No.1 HWV.258, Zadok the priest

(1727년 초연)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헨델의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대관식 찬가” 중에서 1번 “사제 자독”입니다. 1727년 왕위를 계승한 조지 2세(George II, 1683-1760)의 대관식을 위한 작품으로, 모두 네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노버 왕조의 영국 왕실을 중심으로 음악 활동을 하던 독일 출신의 헨델은, 조지 2세가 왕위에 오르던 이 해에 본격적인 영국 시민으로 귀화했습니다.

대관식 찬가의 첫 곡인 “사제 자독”은 이후 영국 왕실의 대관식 때마다 공식적으로 연주되어 온 작품으로, 오늘날에는 왕실 이외의 일반적인 연주회에서도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정의로움’을 의미하는 ‘자독’은, 구약성서의 열왕기에 등장하는 사제의 이름으로, 솔로몬 왕에게 향유를 부었던 인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에게 신성함과 권위를 부여하는 성서의 이 대목은, 일찍이 영국의 에드가(Edgar the Peaceable, 959~975) 왕과 찰스 2세(Charles II, 1630-1685)의 대관식에서도 도입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영국인 영화음악 작곡가 토니 브리튼(Tony Britten)이 제작한 유럽축구연맹의 챔피언스 리그 주제곡(UEFA Champions League Anthem)은, 헨델의 ‘사제 자독’을 바탕으로 편곡한 작품입니다. 경기장에서 선수 입장과 퇴장 때에 들을 수 있는 이 주제곡은, 헨델의 “대관식 찬가”를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친숙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Zadok the Priest, and Nathan the Prophet anointed

w: Solomon King.

And all the people rejoic'd, and said:

God save the King! Long live the King!

May the King live for ever,

Amen, Alleluj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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