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4.10.

<Emile Waldteufel, Emile Waldteufel>

by yoonshun

에밀 발트토이펠 (Émile Waldteufel, 1837-1915 프랑스)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Les Patineurs Op.183

(1882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프랑스인 작곡가 에밀 발트토이펠의 왈츠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입니다. 에밀 발트토이펠은 주로 왈츠와 폴카 등 춤곡 장르의 작품들로 사랑받은 작곡가로, “프랑스의 요한 슈트라우스”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인물입니다.

프랑스 영토에 속하는 독일어권의 알자스 지역에서 태어난 발트토이펠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아버지와 역시 음악가인 형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형의 파리음악원 입학을 계기로 발트토이펠의 가족은 파리로 이주하게 되었고, 이후 발트토이펠 자신도 파리음악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이후 나폴레옹 3세 지배 아래서 궁정 피아니스트를 지내고, 제국이 주최하는 무도회에서 지휘를 맡기도 했습니다.

1874년 영국 황태자 시절의 에드워드 7세(Edward VII, 1841-1910/재위 1901-1910)는 프랑스에서 발트토이펠의 작품 연주를 듣고, 그의 작품을 런던에 소개하도록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동안 파리의 상류사회를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발트토이펠의 명성은, 이때를 계기로 런던을 비롯한 유럽 주요 도시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은 발트토이펠이 런던에서 인기를 얻게 될 무렵, 현지의 주요 악보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작곡한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발트토이펠의 음악은 같은 시대 프랑스의 인상주의를 비롯한 정통 음악사의 흐름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져 온 경향이 있지만, 20세기 중반 대중매체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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