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4.18.

<Bruckner, Sinfonie 4, Die Romantische>

by yoonshun

브루크너 (Anton Bruckner, 1824~1896, 오스트리아)

심포니 4번 “로만티셰” 中 2악장

Sinfonie 4, Die Romantische

(1874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브루크너의 심포니 4번 중에서 2악장입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정점을 이루던 시기의 작품임을 암시하듯, 이 곡에는 영어의 ‘로맨틱(romantic)’에 해당하는 독일어 “로만티셰”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이 제목은 브루크너가 직접 사용한 명칭이었다고 알려지기도 하지만, 정식으로 출판된 악보에는 별도로 부제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포니 4번이 완성된 시기는 브루크너가 50세가 되던 해인 1874년이었지만, 이후 그는 이 곡을 10년 이상의 세월동안 여러 차례 개정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수정본에 근거한 여러 버전의 악보가 출판되어 있고, 그 밖에 지휘자나 연주 단체에 따라 별도의 수정 작업을 거친 악보로 연주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곡을 연주할 때에는 어떤 악보를 기준으로 삼았는지를 밝히는 것이 관행입니다.

심포니 4번을 비롯한 그 이외의 심포니 작품들과, 브루크너의 다른 작품들 중에도 원본과 수정본의 정확한 규정에 관한 혼란이 빚어진 사례가 적지 않아서, 이 부분에 관한 논의와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특히 20세기 중반 경 영미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관련 내용을 “부르크너 판본 문제(The Bruckner Problem)”라고 칭하며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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