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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shun May 12. 2017

친절한 클래식 2017.5.12.

<Grieg, Violin Sonata No. 3>

그리그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노르웨이)

바이올린 소나타 3번 中 1악장

Violin Sonata No. 3 in C minor, Op. 45 

(1887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노르웨이 출신의 작곡가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중에서 1악장입니다. 그리그는 생애 동안 모두 세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남겼는데, 이들은 그리그 음악의 민족주의적 특징을 드러내는 작품들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실제로 각각의 바이올린 소나타 곳곳에는 노르웨이의 민요 선율이나 노르웨이의 정서를 반영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그리그가 40대 중반 시절 자신의 자택 트롤하우젠(Troldhaugen)에서 완성한 작품입니다. 그리그는 앞서 완성된 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불과 몇 주 만에 작곡한 반면, 3번 소나타를 작업하는 데는 여러 달의 기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세 곡 중에서도 오늘날 가장 널리 연주되는 대중적 작품으로 자리 잡은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그리그 스스로도 가장 선호하던 작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그는 라이프치히에서 열렸던 이 곡의 초연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 연주를 맡아 무대에 섰고, 러시아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당시 유럽과 미국에서 활약했던 아돌프 브로드스키(Adolph Brodsky, 1851-1929)가 바이올린 연주를 담당했습니다. 한편 이 곡은 그리그가 소나타 형식을 활용해 창작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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