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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shun May 17. 2017

친절한 클래식 2017.5.16.

<Schumann, Toccata op.7>

슈만 (Robert Schumann, 1810-1856, 독일)
토카타
Toccata C-Dur Op.7
(1836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슈만의 피아노 독주곡 “토카타”입니다. 작곡가이면서도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했던 20대 중반의 슈만은, 연주자의 기량을 과시할 수 있는 고도의 기교가 포함된 작품을 구상하며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슈만은 당시 바이올린 연주로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던 이탈리아인 음악가 파가니니(Niccolò Paganini, 1782-1840)를 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슈만은 피아노 연주 기교의 향상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줄곧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곡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슈만의 작품 중에는 파가니니의 대표적인 바이올린 연주용 카프리스(Caprice)의 피아노 연주용 편곡을 비롯해, 파가니니의 주제를 활용한 몇몇 작품들이 남아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09년에는 슈만의 ‘토카타’ 초고에 해당하는 작품(Exercice)의 자필본이 발굴되어 독일에서 정식 출판되었습니다. 슈만이 1830년 경 쓴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이 악보가 뒤늦게 공개되면서, 최근에는 초고 악보를 근거로 한 연주 녹음이 새롭게 시도되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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