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onshun Jun 19. 2017

친절한 클래식 2017.6.19.

<Tchaikovsky, Piano Trio Op.50>

차이코프스키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

피아노 트리오 中 1악장

Piano Trio Op.50

(1881-2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중에서 1악장입니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 음악가였던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빈슈타인(Nikolai Grigoryevich Rubinstein, 1835-1881)을 추모하기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아울러 이 곡에 첨부되어 있는 헌사에서 인용된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In memory of a great artist)”이라는 구절은, 이 작품의 부제로도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 곡은 1882년 3월, 니콜라이 루빈슈타인의 1주기에 맞춰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에서 처음 연주되었습니다. 이 때 차이코프스키와 가깝게 교류하던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네예프(Sergei Taneyev, 1856-1915)가 피아노 연주를 맡아 무대에 올랐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일찍이 자신의 교향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Francesca da Rimini , 1876)”를 타네예프에게 헌정하기도 했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전형적인 피아노 트리오 구성의 이 작품은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유일한 피아노 트리오 작품이기도 합니다. 크게 두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주제와 변주 형식의 2악장에서 열두 번째 변주에 해당하는 마지막 변주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 이 부분이 세 번째 악장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친절한 클래식 2017.6.1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